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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한가 다음 날 사면 어떻게 되나

상한가는 가장 눈에 잘 띄는 신호입니다. 그날 장이 끝나면 게시판과 채팅방에 종목명이 돕니다. 그래서 다음 날 따라 사는 사람이 늘 있습니다.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코스피·코스닥 보통주 8년치로 전수 측정했습니다. 표본 10,394건입니다.

결론부터 적으면 — 평균도 마이너스, 중앙값도 마이너스, 시장 대비로도 마이너스입니다.

어떻게 쟀나

조건을 먼저 못박고 한 번만 돌렸습니다.

결과

상한가 다음 거래일 시가 진입 · 10,394건 · 수수료·세금 미반영
보유 기간평균 수익시장 대비수익 난 비율
5거래일-3.97%-4.31%p30.3%
10거래일-4.48%-5.20%p29.8%
20거래일-5.63%-6.97%p28.1%

20거래일 보유 시 평균 -5.63%이고, 같은 기간 시장 평균보다 -6.97%p 낮습니다. 수익이 난 비율은 28.1% — 열 번 중 일곱 번은 손실입니다.

분포를 봐도 달라지지 않습니다

평균이 소수의 큰 손실 때문에 끌려 내려간 것인지 확인했습니다.

20거래일 보유 기준 분포
구분수익률
평균-5.63%
중앙값-14.36%
하위 10%-37.24%
1사분위-26.48%
3사분위+3.23%
상위 10%+31.87%

아닙니다. 중앙값이 -14.36%으로 평균보다 더 나쁩니다. 1사분위가 -26.48%이니 네 번 중 한 번은 한 달 만에 4분의 1이 사라집니다. 시장을 이긴 비율은 25.8%에 그칩니다.

상위 10%가 +31.87%인 것은 사실입니다. 큰 것이 나오긴 합니다. 다만 그걸 만나기 전에 중앙값이 먼저 옵니다.

같은 “강세 신호”인데 결과가 정반대입니다

52주 신고가도 상한가도 흔히 강세 신호로 불립니다. 그런데 같은 방법으로 재면 이렇게 갈립니다.

둘 다 다음 거래일 시가 진입 · 20거래일 보유 · 같은 유니버스·같은 기준
신호표본평균중앙값시장 대비
52주 신고가74,872+1.32%-2.53%+0.54%p
상한가10,394-5.63%-14.36%-6.97%p

차이는 그 신호가 나온 뒤에 남아 있는 여지에 있습니다. 신고가는 “올라온 상태”이고 상한가는 “하루에 갈 수 있는 만큼 다 간 상태”입니다. 다음 날 사는 사람은 그 하루치 상승을 이미 지불한 가격에 들어갑니다.

그래서 “강세 신호를 따라가라”는 말은 그 자체로는 판단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. 어떤 강세인지가 결과를 가릅니다.

이 측정의 한계

숫자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알려주세요 — 조건과 계산을 다시 확인하겠습니다.